직접 만난 썰:
한 타코 집에서 만났어요. 아직도 기억 나네요. 퇴근하고 헐레벌떡 달려갔던 이수역 타코집 ㅋㅋ
사람 만나는 걸 두려워하지 않는 스타일 같았어요. 역시 외국 물 먹은 남자는,, 보통 수줍지 않아요.
대화는 즐거웠고, 통하는 것도 많다 느꼈어요. 서울생활 외에 다른 인생도 있다는 걸 아는, 외국 물 먹은 한국 남자 느낌이었어요. 제가 좋아하는 마인드죠.
깼던 점:
일어섰는데 사진에서 봤던 것만큼 키가 크지 않았어요. 몸이 매우 탄탄했는데, 키 작은 걸 숨기려고 운동을 많이 하는 스타일인 것 같았어요.
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소개팅으로 만나 잘 될 스타일은 아니라고 느꼈죠. 주변에 아는 사람인데 갑자기 좋아져서 만나면 좋을 스타일이랄까요. 사진에서 봤던 것보다 키가 작으면 사진에 속은 것 같아서 (거짓말을 한 것 같이 느껴져서) 그 사람에 대한 호감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어요. 사진은 자기보다 살짝 못나야 한다고 생각해요 ㅎㅎ