선생님 코멘트:
영화를 본 뒤 나를 대하는 태도에 호감을 크게 느꼈다는 것.
나는 감정을 건드리는 것에 취약한 사람이라는 것이다.
왜 그렇지? 이걸 알아보는 게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.
이게 상대가 좋은건지, 아니면 내 감정을 알아봤다는 자체에 내가 빠진 건지 분별하는 것도 중요하다.
2023년 지금 내 생각:
1년 반이 지난 뒤 돌이켜보면, 저는 공감받는 것에 큰 가치를 두는 사람같아요. 사실 가족 내에서 공감받아본 적이 없어서 '공감'과 '나에 대한 진심이 담긴 이해'는 제게 귀한 것이거든요. 받아본 적 없는. 저는 그런 결핍을 가지고 그런 사람을 찾아다니는 사람 같습니다.
(진짜 끝)
소개팅 썰은 지금 봐도 좋네요.
좋은 사람을 만나가는 과정에 있다는 것도 즐겁지만, 내가 어떤 사람인지에 대해 알아가는 것이 더 귀한 경험이에요. 저를 도와주는 선생님이 계셨다는 것도 참 복된 기회였습니다.